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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인한 생리적 영향

by 파워콜 2024. 5. 15.

 스트레스가 무엇이며 그로 인한 생리적 영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해함으로 작업환경에 따라 개인의 건강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자.

1. 스트레스의 정의와 원인

 심리학에서 스트레스란 외부의 위협, 공격 등에 대항해 신체를 보호하려는 신체와 심리의 변화 과정, 생체에 가해지는 여러 상해 및 자극에 대하여 신체에서 일어나는 비특이적인 생물 반응을 통칭한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크게 외적/내적 원인, 상황적/심리적 원인, 생물학적/생리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간단히 외적/내적 원인만 설명하면 외적 원인은 소음, 강력한 빛, 열, 한정된 공간과 같은 물리적 환경, 타인과의 불화와 같은 사회적 관계, 규칙/규정과 같은 조직사회, 죽음, 실직, 승진과 같은 생활의 큰 사건 등이 있고 내적 원인은 카페인 섭취, 수면 부족, 과중한 스케줄과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 비관적인 생각, 자기혐오, 비현실적인 기대, 완벽주의, 일 중독 등이 있다.

2. 스트레스의 생리적 영향

 스트레스를 고온 스트레스와 저온 스트레스로 분류해 보면 고온 스트레스 조건에서 신체는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양의 열을 흡수하거나 발생시킨다. 결과적으로 체내 온도가 상승하여 병이 발생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저온 스트레스는 저온환경. 가령 겨울철의 실외작업, 건설현장, 냉동창고 작업 등을 할 때 찾아오는 스트레스이다. 그럼 각 스트레스의 생리적 영향에 대해 살펴보자.

2-1 고온 스트레스의 생리적 영향

 고온 스트레스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의 하나는 체내 온도의 상승이다. 체온이 상승하면 대사작용이 증가한다. 대략 체온이 1℃ 상승하면 대사작용이 10% 정도 증가한다. 대사작용이 증가하면 열이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고 이것을 빨리 해소하지 않으면 체온이 더욱 상승하고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면 사망에 이른다.

2-1-1 심장 혈관계통의 이상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 혈관계통에서 두 가지 반응을 하는데 하나는 피부혈관의 확장과 두 번째는 심박수의 증가이다. 피부혈관 확장의 경우 체내에서 가열된 혈액을 피부로 보내는데 이때 피부온도가 올라간다.

 심박수가 증가하면 심장에서 보내는 혈액의 양이 증가한다. 고온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심박출량이 50~70% 증가하는데 이것은 냉각 목적으로 피부로 보내진다. 

2-1-2 땀의 증가

 육체적인 활동을 할 때는 기본적인 대류와 복사에 의한 땀의 발생만으로는 신체의 열적 평형을 유지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고온 스트레스에 대한 인간의 대응은 땀의 증발이다. 땀의 증발로 열이 발산한다. 증발되지 않고 몸에서 흘러내리는 땀방울은 실질적으로 열 발산과는 관계없고, 수분 손실을 초래할 뿐이다. 강한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된 작업자는 하루에 6~7L의 땀을 흘릴 수도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물을 마셔서 보충하지 않으면 탈수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2-1-3 열중독증

 고온 스트레스가 극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되면 여러 질병이 생긴다. 가장 심각한 것이 열사병으로 죽음에 이를 수 있고 열중독증을 예로 들면 땀샘의 막힘, 염증 등이 원인이 되어 피부에 작고 붉은 물집모양의 뾰루지가 생기는(일명 '땀띠') 것을 열발진. 팔, 다리, 복부 등 작업에 사용하는 근육에 통증이 있는 열경련. 근육무력, 구역질, 구토, 어지러움, 실신 등의 열피비는 주로 탈수 때문에 생기며, 열에 순응하지  못하고 체력 조건이 나쁜 사람에게 잘 일어난다. 열사병은 체온이 과도하게 상승하여 인체의 온도조절 메카니즘이 파괴되었을 때 생기는 급성의 한 형태이고 증상은 구역질, 두통, 뇌기능 장애, 이상 행동 등으로 나타나며 원인은 땀샘의 피로와 땀생성 중단이다.

2-1-4 개인차에 의한 현상

 고온 스트레스를 견디는 것은 개인차가 크다. 체력이 좋은 사람일수록 고온 환경에서 작업할 때 더 잘 견딘다. 이유는 같은 수준의 일을 하더라도 체력이 약한 사람보다 심박수의 증가와 열손실이 적고 작업 근육에 대한 산소 전달능력이 크기 때문이다.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는데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여성은 남성보다 일반적으로 심박수가 크게 증가하고 피부 온도가 높고 습열이 심할 때는 체온이 높아진다. 나이도 많을수록 땀샘의 반응이 느리고 체내 수분이 적어져서 온도 조절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술은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의 기능을 방해하고 작업전이나 작업 중에 알코올을 섭취하면 내열성이 줄고 열사병의 위험이 증가한다.

2-2 저온 스트레스의 생리적 영향

 저온 스트레스에 대한 인간생리적 반응에는 기본적으로 혈관수축과 떨기의 두 가지가 있다. 두 가지 모두 신체 열발산을 감소시킴으로써 저온환경에서 체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인간은 체내 온도가 28℃ 이하로 내려가면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되지만, 일반적으로 치명적이라고 생각되는 찬물이나 실외 온도에 노출되어도 사람은 생존할 수 있다.

2-2-1 혈관 수축

 저온 스트레스에 대하여 제일 우선적인 방어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두 가지 목적이 있는데 첫째는 더운 피부를 찬 공기로부터 격리시킴으로써 외부로 발산되는 열을 줄이고, 둘째로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피부의 단열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혈류가 차단되면 급격하게 외부 공기 온도에 접근하여 국부적 동상의 원인이 된다. 또 혈관이 수축되면 체내기관에 더 많은 피가 신장을 통과하게 되므로 오줌 생성량이 증가하게 된다. 

2-2-2 떨기

 혈관수축으로 체내온도를 유지할 수 없을 때는 신체가 떨어서 대사열 생산을 증가시키려 한다. 근육활동이 증가하면 휴식 중의 열적 평형에 있을 때보다 대사열이 2~4배 증가하고 이렇게 되면 외부로부터 열발산을 보상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떨기로 인해 몸을 덥힐 수는 없고 차가워지는 것을 막을 뿐이다.

2-2-3 동상

 가장 일반적인 재해는 동상이며, 동상은 신체조직이 동결되어 조직세포 안에 얼음 결정이 형성되는 것이다. 인간 신체구조상 국부 냉각에 의한 동상은 대개 손과 발에 생긴다. 그러나 체내온도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더라도 금속이나 액체와 접촉하며 피부가 얼 수 있기 때문에 쾌적한 상태라도 찬 결정체를 조작할 때는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3. 요약 및 결론

 스트레스는 외부의 위협이나 공격에 대응하여 신체와 심리적으로 변화하는 반응을 말하고 원인은 외적/내적, 상황적/심리적, 생물학적/생리적 요인이 있다. 

 생리적 영향으로 고온 스트레스 생리적 영향은 심장 혈관계통의 이상, 땀의 증가, 열중독증, 개인차에 의한 현상이 있고 저온 스트레스 생리적 영향은 혈관수축, 떨기, 동상이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적 영향을 잘 이해하고 비정상적인 작업환경에서 작업할 때 개인의 안전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겠다.